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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만 남고 그을려"...대전 아웃렛 화재 원인 추정 차량 나와

입력 2022-09-28 16:21 수정 2022-09-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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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합동 감식 2일 차를 맞은 28일 정오쯤 합동감식반이 화재 현장에 있던 1t 트럭을 지게차를 이용해 밖으로 빼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합동 감식 2일 차를 맞은 28일 정오쯤 합동감식반이 화재 현장에 있던 1t 트럭을 지게차를 이용해 밖으로 빼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명이 숨진 대전 현대아웃렛 화재 사고의 발화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물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28일)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감식반은 발화 지점인 지하주차장에 있던 화물차를 밖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최초 발화 원인으로 추정되는 차량입니다.

경찰과 소방이 확보한 CCTV에는 해당 화물차가 멈춘 뒤 운전자가 내려 카트에 물건을 싣고 간 후 10초 만에 불이 시작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소방관계자는 "차량 뒤편 바닥에서 불이 시작됐고 마치 인화물질이 뿌려져 있는 것처럼 길을 따라 불이 번지는 모양새였다"고 말했습니다.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합동 감식 2일 차를 맞은 28일 정오께 합동감식반이 화재 현장에 있던 1t 트럭을 지게차를 이용해 밖으로 빼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합동 감식 2일 차를 맞은 28일 정오께 합동감식반이 화재 현장에 있던 1t 트럭을 지게차를 이용해 밖으로 빼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게차에 실려 나온 화물차는 뼈대만 남은 채 모두 타 검게 그을린 상태였습니다.

감식반은 정밀 감식을 위해 화물차를 국과수로 옮길 예정입니다.

전날 첫 현장감식에서는 이 화물차가 있었던 곳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살폈습니다. 주변 잔해물을 수거했으며 분석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또한 감식반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연기를 빼내는 제연설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해 살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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