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이재승 기자, 오늘(7일)은 건조한 날씨 속에서 정전기 피하는 법을 준비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쇠로 된 손잡이를 잡을 때마다 타다닥 소리와 함께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면 정전기 때문인데요.
전기는 물을 좋아하는데 대기가 건조하면 몸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됩니다.
그러다 한꺼번에 방출되는 게 정전기입니다.
정전기에 취약한 사람은 머리카락 혹은 몸 자체가 건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건성피부나 땀을 적게 흘리는 사람, 마른 체형도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전기를 막으려면 적정 습도, 대략 50%를 유지하면 좋습니다.
보습제는 물론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로 만든 빗을 써야 합니다.
또 손잡이를 잡을 때 동전 등으로 살짝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천연섬유 제품을 입거나 털스웨터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서 보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갈수록 대기가 건조해지고 있는데, 내일 날씨는 어떨까요?
[기자]
최근에 가끔 비나 눈이 내렸지만, 양이 매우 적어서 갈수록 대기는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동해안에는 나흘째 건조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효습도가 25% 아래로 떨어진 날이 계속되는 상황이라 굉장히 건조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내일 전국 날씨 보시면 구름이 끼는 곳이 많겠고요.
대기 정체로 인해 충청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한 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청주 0도, 대구 0도 등으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7도 등 중부지방은 오늘보다 2~3도 낮겠지만, 광주 12도, 부산 13도 등 남부지방은 조금 오르겠습니다.
물결은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3.5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서울은 구름이 많이 끼겠고 전라도를 중심으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자료 출처 :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