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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참석…초대 못 받은 트럼프

입력 2022-09-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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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지 시간으로 오는 19일 치러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대부분 모이면서 최대의 조문 외교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18일부터 예정된 5박 7일간의 해외 순방길에 영국을 방문해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여왕 서거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깊은 애도의 뜻을 남겼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장례식에는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별세 소식에 누구보다 깊이 애도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결국 장례식 초청 명단에는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 미국 정부에 전해진 바로는 대통령과 영부인만 (장례식에) 초청됐습니다. (전직 대통령 등이 함께 가면 안 되나요?) 이는 영국 정부가 내린 결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여왕을 "대체 불가능한 인물"이라며 "그를 만난 것은 일생의 영광"이라고까지 했습니다.

또 2018년 버킹엄궁 방문 때 여왕과 찍은 사진도 잇따라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은 과거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 장례식 때도 전직 미국 대통령이 함께 갔다며 백악관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영국 정부가 각국 대사관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과 배우자 혹은 파트너만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제외한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할 이번 장례식은 전례 없는 대규모 외교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영국 정부는 각국에 전용기 입국을 자제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 순방 때 전용기에 전용차량, 전용 헬기까지 가져갔던 바이든 대통령이 버스를 타게 될지도 관심이 모였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즉답 대신 "각국 정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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