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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전례 없는 우호 과시…'파격 의전의 연속'

입력 2013-06-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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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어제(27일) 정상회담, 만찬회동에 이어 오늘 또 특별 오찬을 했습니다. 이틀 동안 두 사람이 함께 한 시간이 7시간이 넘습니다. 파격 의전의 연속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차례로 만나서 경제 외교에 집중했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두 시간에 걸쳐 화기애애하게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어제 문화 인민대회당의 문화공연도 참 훌륭했고 오랫동안 인상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 구현과 평화적인 통일과정에서 좋은 동반자가 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이 제시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낙관적으로 본다"며 "중국도 협조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직접 중국어를 구사했고 시 주석은 "중국에 박 대통령의 팬이 많고 특히 여성과 젊은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덕담을 건네는 등 각별한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도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펑 여사는 과거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봐서 무거운 책임을 이해한다는 박 대통령의 말에 공감을 표하고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찻잔 세트와 주칠함을 선물했고 시 주석과 펑 여사는 양국 관계의 발전을 희망하는 뜻이 담긴 서예 작품과 수공예품을 선사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에 이어 오늘 오찬까지 7시간 넘게 함께 했습니다.

이 같은 예우와 환대는 전례가 거의 없는 일로 양국 정상의 신뢰를 두텁게 하고 한중 관계를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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