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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묻지도 않았는데…"돈 오갔다" 자백한 유동규

입력 2022-10-25 20:12 수정 2022-10-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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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본부장이 오늘(25일)도 이재명 대표를 언급했습니다. 성남에 있을 땐 당연히 다 이재명 대표의 지시를 받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대선 자금' 의혹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묻지도 않았는데 작심한 듯 먼저 "돈이 오간 게 있다"고 털어놨다고 합니다.

먼저,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더 말할게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어제) : {대선자금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의 직접 지시가 있었는지, '몰랐을 리가 없다'라고 말씀하셔서} 그 사안은 아닙니다. 다른 사안에 대해서 말씀드린 거고요.]

오늘은 취재진과 만나 "성남에 있을 땐 당연히 다 이재명 대표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장동이나 위례 개발 사업과 관련한 의혹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무관할 수 없단 취지의 발언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선 자금 의혹'을 검찰에 진술한 이유를 놓고는 배신감과 비정함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진술을 시작한 건 지난 8일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한 공범 수사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는 자리였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이 때 유 전 본부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돈이 오간 게 있다"고 먼저 털어 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이 묻지도 않고 본인이 처벌받을 수 있는데도 민주연구원 김용 부원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수사 중인 위례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서도 유 전 본부장이 그동안 감춰왔던 내용을 말할지 주목됩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등은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의 회유 등으로 진술을 바꿨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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