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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이성만 체포안 오늘 표결…민주당 내홍 분수령

입력 2023-06-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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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오늘(12일) 이뤄집니다. 의석수로 볼 때 다수당인 민주당이 열쇠를 쥐고 있는데, 본회의에 앞서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가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가 국회 본회의에서 결정됩니다.

두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의원이 법원의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선 과반 이상 의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전히 감싸고 있는 것 아니냐며 가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쩐당대회' 사건에 이어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사태까지 터진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를 계속한다면 결국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입니다.]

민주당은 두 의원이 이미 탈당한 상태라며, 당 차원에서 따로 방침을 정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가결될 경우 앞서 부결된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등과의 형평성 논란이, 부결땐 제식구 감싸기 '방탄 정당'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돼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최근 논란이된 혁신위원장 인선 등을 두고 이른바 친명계외 비명계간 내홍이 터질 경우, 체포동의안 표결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8일) : 심리적 분당 상태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같은 하늘 아래 있지만은 도저히 상종할 수 없는 심리적 분당 상태, 이것이 정말 걱정이 되는 것이죠.]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두 의원은 영장 심사를 받게 되고, 부결되면 영장은 그대로 기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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