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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SVB, 거래 정지 풀리자 은행 앞 인출하려는 고객들 긴줄

입력 2023-03-14 07:18 수정 2023-03-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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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실리콘밸리은행 본사 앞에 현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현지시간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실리콘밸리은행 본사 앞에 현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파산 절차에 들어간 실리콘밸리은행(SVB) 예금자들의 예금 전액을 지급 보증하기로 한 가운데, 거래 정지가 풀린 첫날 은행 앞에는 현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예금자들은 현지시간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실리콘밸리은행 본사를 찾아 현금 인출을 기다렸습니다.

미국 규제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 폐쇄를 결정한 지 3일 만인 이날부터 거래 정지를 풀면서 예금 인출이 가능해지자 은행을 찾은 겁니다.

 
본사 이외에 메사추세츠주 웰즐리 지점 등에도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본사 이외에 메사추세츠주 웰즐리 지점 등에도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본사 이외에 메사추세츠주 웰즐리 지점 등에도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날부터 정상 영업이 재개됐지만 모바일과 온라인 뱅킹 사용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미국 당국의 발표로 예금 보호 한도를 넘는 예금도 모두 인출할 수 있게 되면서 큰 동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실리콘밸리은행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

그 여파로 줄줄이 주가가 폭락하면서 뉴욕주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 은행이 12일 폐쇄됐습니다.

불안감이 커지자 미국 금융당국은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예금자들의 예금을 전액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에 맡겨진 예금은 약 1750억달러, 우리 돈으로 231조5250억원 수준입니다.

시그니처 은행의 총예금은 886억달러, 우리 돈으로 117조원 규모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주식과 채권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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