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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1만개 비트코인 스위스로 빼돌린 뒤 1300억원 현금화"

입력 2023-02-18 17:16 수정 2023-02-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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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쳐)(출처=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쳐)
가상화폐 테라USD·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권도형 대표가 비트코인 1만개 이상을 빼돌려 현금화한 뒤 이를 스위스 은행에 예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2만4000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2억4000만 달러, 우리 돈 3120억원에 이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권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런 내용을 지적했다고 현지시간으로 17일 보도했습니다.

권 대표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실물 암호화폐 저장소인 콜드월렛에 비트코인을 보관했고 지난해 5월부터 조금씩 스위스 은행으로 이체하는 수법을 썼다는 게 SEC의 판단입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SEC는 권 대표가 작년 6월부터 최근까지 스위스 은행에서 1억 달러, 1300억원 이상을 인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표는 무기명증권을 제공, 판매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히는 등 최소 400억 달러(약 51조7000억원) 규모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작년 9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지만,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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