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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총파업 결의…결국 '보험수가 인상'이 목표?

입력 2014-01-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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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결의 배경에는 원격진료나 영리 자회사 설립에 대한 반대 외에도 낮은 건강보험 수가가 큰 원인이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정부도 이 사실은 인정하고 있지만 건보료 인상 부담 때문에 실제 수가가 오를지는 불투명합니다.

먼저 황수연 기자가 보도해드립겠습니다.

[기자]

서울 신당동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김영진 원장, 낮은 건보수가에 불만이 많습니다.

[김영진/성모내과의원 원장 : 하루 (환자) 70명 정도를 보지 못하면, 병원 문을 닫아야 되는 상황입니다.]

종합병원도 마찬가집니다.

[인천 OO종합병원 의사 : 진료수가 비용보전이 70~80%밖에 안되니까…과도한 것(검사)들을 할 수밖에 없게끔 됩니다.]

의협의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공통된 요구사항도 건보수가 인상이었습니다.

정부도 이를 인정합니다.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지난 1월 11일) : 수가가 적정치 못하게 오랫동안 조정되지 못한 문제들도 부분적으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가가 올라가면 건보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반발도 예상됩니다.

[남은경/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팀장 : 매우 불합리하게 가격 결정이 이뤄질 수 있고, 그러면 건강보험 납부 거부 운동도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파업을 앞두고 이뤄질 건보수가 인상 논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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