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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강도 주역, 김영완 자택 180억 털이범도 '배후 조종'

입력 2012-10-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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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 대범한 범죄를 설계한 인물은 바로, 현대그룹 대북 송금 사건의 핵심인물이죠, 김영완씨 집 떼강도 사건의 주범과도 공모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유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과 중국 특수부대원까지 동원한 스케일 큰 범행을 설계한 김모 씨.

이번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무기거래상 김영완씨 자택 떼강도 사건의 주범인 58살 장모씨를 배후조종한 혐의까지 드러났습니다.

9년 전인 2003년.

장씨는 당시 현대그룹 대북 송금 사건의 핵심 김영완씨 집에서 180억원 상당을 빼앗은 떼강도 사건으로 구속됐습니다.

김영완씨는 김대중 정부 당시 대북 사업과 관련한 비자금 전달책이자 관리인으로 지목돼 강탈 당한 거액의 출처도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3월 장씨는 서울 이태원 호화주택가에서 또한번 떼강도를 벌여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장씨는 특히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김영완씨 집에서 턴 돈이 1400억원 상당"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출처 불명의 거액을 조성한 뒤 미국으로 도피한 김영완씨는 지난해 11월
자진 입국 형식으로 대검 중수부 조사를 받았으나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큰 돈을 가진 사람들.

또 그들을 털기 위해 대범한 수법을 동원한 범죄자들.

그들의 엽기 행각이 꼬리를 물면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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