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새벽 인천 쿠팡 물류센터 60대 노동자가 쓰러진 채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서울에선 서비스 센터에 세워둔 전기차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길이 차량 반쪽을 활활 태웁니다.
소방관들이 차량 앞뒤로 소화수를 연신 뿌려보지만 불길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의 한 전기차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수리를 위해 차를 서비스센터에 맡겼던 차량 주인이 직접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대원 50여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차량을 모조리 태운 뒤 2시간 50분 만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은 차량 배터리에서 열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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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소방차가 태안화력발전소 터빈에 집중적으로 물을 퍼붓습니다.
오늘 오전 발전소 내 메탄가스를 만드는 4층 높이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소방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인력 60여 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불은 시작된 지 세 시간만인 오전 11시 반쯤 완전히 꺼졌고,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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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인천 쿠팡 물류캠프에서 일하던 60대 노동자가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새벽 근무자였던 60대 남성 A씨는 오전 4시까지 택배 분류 작업을 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조퇴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소방재난본부·태안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