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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 '대마 공급책' 구속…꼬리 무는 수사

입력 2022-12-31 11:22 수정 2022-12-31 15:05

남양 3세에게 대마 받은 회사원도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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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3세에게 대마 받은 회사원도 '자수'


검찰이 지난 24일 마약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사람은 서울 강남에 사는 30대 김모씨입니다.

회사원인 김씨는 미국 유학 시절 알게 된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이자 계열 분리된 고려용접봉 회장 아들인 홍모씨에게 대마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구속된 홍씨를 수사하면서 대마의 출처가 김씨였다는 게 확인된 겁니다.

검찰은 김씨에게 마약을 받아간 사람이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려제강 일가의 홍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인 또다른 홍모씨에게도 대마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최근에는 남양유업 3세 홍씨에게서 대마를 받았다는 회사원 한 명이 추가로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효성가 3세와 금융지주 회사 사위를 비롯해 범행을 자백하며 검찰을 찾은 전직 경찰청장의 아들까지 홍씨에게서 대마를 받은 사람은 현재까지 8명입니다.

홍씨는 자신이 머무는 호텔에서 액상 대마 한개당 50만원씩 받고 팔아 오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해외 유학생 시절 대마를 접하며 서로 알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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