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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데얀, 경기장에서는 아내보다 가깝다"

입력 2012-11-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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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데얀, 경기장에서는 아내보다 가깝다"


FC서울 우승은 정조국의 발 끝에서 나왔다. 정조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전반 3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우승까지 단 한경기를 남겨놓고 있던 서울은 정조국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 자력으로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조국은 2년전인 2010년에도 제주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골을 터뜨려 팀의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정조국은 "2010년에 우승하고 마음 편히 프랑스로 떠났는데, 이번에도 우승하고 마음 편히 군대를 갈 수 있게 됐다"며 "나는 행운아"라고 말했다.

- 우승 소감은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돼서 기쁘다. 개인적으로 아디 선수에게 고맙다. 충분히 아디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내게 양보했다. 이런 좋은 분위기가 모여 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2010년에도 우승을 했다.
"2010년에도 우승하고 마음 편히 프랑스로 떠났다. 올해도 우승하고 마음 편히 군대 갈 수 있게 됐다. 나는 행운아다."

- 김진규와 함께 입대를 한다. 군대 얘기 많이 하나.
"전역한 선수들에게 조언 얻는다. 조언보단 '너는 각오 단단히 해야 한다'고들 하더라(웃음).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다 해야 하는 것 아닌가."

- 두 번째 팀을 떠나는 기분은 어떤가.
"올해가 더 아쉽긴 하다. 그 땐 프랑스 무대라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떠났다. 올해는 처음 돌아오자마자 팀에 도움이 안 돼 부담이 됐다. 그런데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시려고 시련을 겪게 하신 것 같다. 우승하고, 우승 경기에서 골 넣게 된 것 등이 다 큰 선물이다."

- 데얀과 파트너십은.
"데얀은 최고의 파트다다. 개인적으로 K-리그 최고의 선수 데얀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경기장에선 데얀과 아내보다도 더 가깝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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