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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본선' 본격화…'사면 논란' 등 캠프간 공방 가열

입력 2017-04-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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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까지가 대통령 선거 예선 기간이었다면 이번주부터는 그야말로 본선이 시작됩니다. 정치부 안의근 기자와 함께 막이 오른 대선 본선 상황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안의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상 후보로 확정되면서 이제 민주당만 남았군요?

[기자]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2일) 서울·인천 경선 결과로 사실상 국민의당 후보 자리를 예약했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더불어민주당도 이르면 내일 후보를 확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선에 가더라도 오는 8일이면 후보가 확정됩니다.

오는 15일, 16일이면 후보자 등록을 하게 되고 17일부터는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입니다.

[앵커]

대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 왔는데, 본선 주자들이 확정된 다음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워낙 짧기 때문에 변수가 있다면 5자 구도냐 아니면 바뀌는 구도가 될텐데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후보간 연대나 출마 포기의 경우일텐데요.

먼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을 보면 홍 후보는 일방적인 양보를 노리고 있고 유 후보도 홍 후보를 출마 자격 조차 없는 분이라고 깎아내리고 있어 사실상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더 어려운 거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후보간 단일화는 내세울 명분이 너무 약합니다. 그야말로 정치공학적 가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민의당 후보로 유력한 안철수 전 대표는 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연대, 공학적 연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왔고요.

또 구여권 세력과 단일화를 할 경우 호남 같은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단일화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명분으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여러가지로 5자대결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이는데 본선이 시작되면서 캠프간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죠.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관련 발언이 도화선이 되고 있는데요. 안 전 대표 발언부터 직접 들어보시죠.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그제) : 국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사면)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입니다.]

[앵커]

사면 이야기를 대통령 구속되던 날 한 건데, 이 얘기는 안철수 전 대표가 왜 꺼낸 겁니까?

[기자]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여기서 위원회는 사면위원회를 말하는 건데요, 다른 후보들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구속되자마자 돌아서서 바로 사면이니 용서니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게 저는 참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자기들이 주장해서 (박 전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감옥까지 보내놓고 이제 와서 사면 운운하는 것은 우파 동정표 노리고 하는 참 비열한 짓이다.]

[앵커]

사방에서 공격을 받는 상황인데 안철수 전 대표는 이 이야기를 왜 했다고 합니까?

[기자]

안 전 대표가 사면권 남용 안된다는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한 말이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재판도 시작 안된 상황에서 사면위원회를 거론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문재인 전 대표을 집중 겨냥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당은 특히 문재인 전 대표 아들 문제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문재인 전 대표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채 의혹을 본격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측은 이미 노동부 감사에서 문제 없음으로 결론이 난걸 가지고 네거티브를 벌이고 있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만약에 국민의당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 아들 이야기는 민주당 쪽에서는 이미 끝난 것으로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거고 국민의당에선 이제 시작이다, 이런 입장이네요. 홍준표 후보는 역시나 피고인 대선후보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고법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아직 대법원 재판이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뒤집힐 수도 있다는 점을 주로 바른정당측에서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정치부 안의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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