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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선거 달인', 같은 당에 당한 후보…화제의 낙선자

입력 2018-06-14 20:55 수정 2018-06-15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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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선거가 끝나고 나면, 당선자들 만큼은 아니어도 적잖게 화제가 되는 낙선자들도 있죠. 이번 선거에서도 눈길을 끄는 낙선자들이 있습니다.

어환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지자들은 울고,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마이크를 잡습니다.

[김태호/경남지사 후보 : 민심이 너무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36살에 경남도의원에 당선된 뒤 거창군수와 재선 경남지사를 거쳐 국회의원까지 지낸 김 후보는 그동안 '6전 전승' 선거의 달인으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 후보에게 한밤 역전극을 허용하며 9.8%p 차이로 패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도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경쟁자 이재명 당선인의 스캔들 의혹이 선거 막판에 불거졌지만, 격차를 좁히지는 못한 것입니다.

[남경필/경기지사 후보 : 국민들이 지금 자유한국당으로 대표되는 보수와 중도 세력에게 준엄한 꾸짖음을 주셨습니다.]

정태옥 의원의 이른바 '이부망천' 발언 이후, 인천의 여론은 들끓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정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며 수습에 나섰고, 정 의원도 사과를 하고 탈당했지만, 결국 유 후보는 큰 표 차이로 인천시장 자리를 내주게 됐습니다.

송파을 재보궐에 출마했던 배현진 후보는 화제가 됐습니다.

MBC 출신으로 당 대표가 공들여 영입한 데다 이른바 '상어춤'을 추는 등 적극성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의 엄호나 눈물의 호소에도 배 후보는 25%p 가량의 큰 차이로 패하며 국회 등원에 실패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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