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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복날 보양식…비만 체질 자칫 허리 '화끈화끈'

입력 2013-07-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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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보양식이 오히려 허리 통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날에 섭취하는 기름진 음식들은 순환과 소화능력을 떨어뜨려 습한 기운이 몸 안에 머물게 해 습열요통을 발생시킨다.

습열요통이란 허리 주변을 화끈 거리게 하며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계절성 습열을 방치하거나 맛이 짙은 음식을 먹었을 때 습한 열이 안에 쌓임으로써 나타난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지방질이 많은 비만 체질의 사람일수록 발병할 확률이 높다.

아울러 비와 더위가 반복되는 여름 날씨에는 습기와 열기가 인체에 자극을 주고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몸이 무겁고 허리가 아프며 열기로 인한 화끈거림까지 느껴져 고통이 두 배가 된다. 뿐만 아니라 열과 땀이 나며 목이 마르고 대소변이 순조롭지 못하게 된다.

오래 앉아 있거나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 통증은 더 심해지는데 이 때 얼굴이 붉어지고 부은 듯하며 속이 더부룩하고 소변이 누렇게 되는 현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처럼 허리 근육이 굳어지고 혈액순환이 안 될 경우에는 찜질로 몸속의 열을 풀어주는 것과 간단한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척추 건강에 좋은 부추, 미역, 표고버섯, 사골, 무, 멸치, 두부, 우유 등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인천모두병원 김형중 원장은 "술처럼 열이 많은 음식과 지방 섭취를 가능한 줄이고 담백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며 "부추 등의 채소는 피를 맑게 해 혈액순환을 돕고 척추통증을 완화하므로 보양식과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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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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