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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신작 개봉에도 굳건한 1위…BTS 영화 첫날 2위

입력 2023-02-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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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신작 개봉에도 굳건한 1위…BTS 영화 첫날 2위


장기 흥행이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변함없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위를 차지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 날 4만167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03만6484명을 기록했다. 2월을 맞아 다양한 신작들이 개봉했지만 1위 자리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작품. 1990년대 '농구 붐'을 일으킨 화제작 '슬램덩크'를 영화한 것으로, 26년 만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90년대 추억을 간직한 3040 남성 관객들에게서 시작된 '슬램덩크 붐'이 입소문 열기를 타고 1020 세대까지 '슬램덩크' 매력에 빠지게 만들면서 시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은 콘텐트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가 올랐다. 첫 날 전국 2만580명의 아미가 극장으로 달려갔다.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전 세계 229개 국가와 지역에서 함께 즐긴 'BTS 옛 투 컴 인 부산' 콘서트의 실황을 담은 영화다.

작품의 사전 기대 지수를 나타내는 CGV 프리에그지수 99% 기록, 1만 석이 넘는 규모의 특별 상영 '아미밤 상영회'를 예매 오픈과 동시에 모두 매진시키면서 추가 상영이 확정되기도 했다. 총 128개국, 5741개 상영관에서 개봉을 확정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흥행도 기대하게 만든다.

따끈따끈한 신작이지만 할리우드 외화는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브래드 피트의 '바빌론'은 1만8055명을 동원해 4위, '애프터썬'은 1511명이 관람하면서 12위로 출발했다.

'바빌론'은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되던 할리우드에서 꿈 하나만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이를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20년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변화하는 격변의 시기와 황홀하고 위태로운 할리우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이자,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디에고 칼바 등 세계적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해외에서도 호불호 평을 받았고 국내 반응도 뜨뜻미지근한 듯 보인다.

'애프터썬'은 20여 년 전, 아빠와 보낸 튀르키예 여행이 담긴 캠코더를 보며 이제야 알게 된 그 해 여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2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샬롯 웰스 감독의 데뷔작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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