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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 경제 협정' 참여 가닥…한중 관계 경색 우려도

입력 2013-11-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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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나라간에 맺는 FTA 자유무역협정과는 달리 미국과 일본 등에선 그동안 환태평양 주변국을 중심으로 다자간 경제협정, 즉 TPP에 주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우리나라도 참여할 뜻을 밝혀 중국과의 관계에 미묘한 기류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 TPP에 공식적으로 관심표명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심표명'은 '참여선언' 바로 전 단계로 동참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한 겁니다.

[현오석/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 정부가 먼저 TPP 참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기존 참여국들과 예비 양자협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TPP는 미국을 중심으로 태평양 연안 12개 나라가 참여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이들 열 두개 나라는 국내총생산 GDP의 합이 전세계 40%에 달하는 초대형 경제공동체입니다.

TPP는 원칙적으로 모든 무역상품에 대한 전면 관세철폐를 내걸고 있어 양자간에 맺는 FTA 등 일반 자유무역협정보다 훨씬 파급효과가 큽니다.

우리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에 TPP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 지을 계획입니다.

다만 TPP가 미국의 중국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우리 정부가 여기에 적극성을 보일 경우 한중 관계 경색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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