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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번엔 "남북 군 통신선 끊겠다" 통보…긴장 고조

입력 2013-03-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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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서울의 낮기온이 14도까지 오르는 등 꽃샘추위도 많이 풀렸죠. 이제, 정말 봄입니다. 수요일 오후, 잘 보내고 계십니까? JTBC 뉴스 이브닝, 이정헌입니다.

북한이 남북간 군 통신선을 단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화와 협력을 위한 군 통신선은, 이미 의미를 상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외교 안보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고, 평화 구축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주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북한은 오늘 남북간 군 통신선을 단절하고 군 통신연락소의 활동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위해 개설된 군통신은 이미 자기의 의미를 상실하였다"며 오전 11시20분 남조선괴뢰군당국에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1일 북한은 판문점 남북직통전화를 단절한 이후 마지막으로 남은 대화 통로마저 차단한 것이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우리 군이 최전방 일부 지역에 국지도발 방어 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한때 발령했습니다.

군은 "새벽 2시30분쯤 강원도 철원군 GOP에서 경계근무 중인 초병이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수류탄을 투척했고 해당 부대에서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색 결과 북한군의 침투 흔적이 없어 진돗개 하나는 오전 9시 20분쯤 해제됐습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외교부와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북한이 계속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고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세가 복잡해지고 있다"며 "새 정부 4대 국정기조 가운데 한반도 평화 통일기반 구축이 제일 중요한 정책기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통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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