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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m 18층 아파트서 추락 후 살아난 '행운의 사나이'

입력 2014-01-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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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층 높이에서 떨어진 남성이 가벼운 상처만 입은 채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7일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30대 김 모 씨가 일을 하다가 발을 헛디뎌, 54m 높이인 18층에서 떨어졌는데요.

동료들은 김 씨가 죽은 줄로만 알고 서둘러 1층으로 향했습니다.

김 씨는 머리에 조그만 출혈 외에는 별다른 외상없이 발견됐는데요, 정말 기적이죠.

알고 보니, 김 씨는 떨어지면서 12층과 9층, 3층에 설치된 안전그물망에 걸려 충격이 완화됐다고 합니다.

18층에서 떨어지고도 목숨을 구하다니, 정말 행운의 사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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