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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체육회 챔프전 우승… 삼척시장에 2009년 패패 '설욕'

입력 2012-09-23 19:15 수정 2012-09-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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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열린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 여자부 인천체육회가 삼척시청에 6-12, 더블스코어로 밀리며 전반전을 마쳤을 때, 2009년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 했다. 당시 벽산건설이었던 인천시체육회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척시청과 만나 1차전에서 24-20로 승리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23-29, 6점차로 패하며 1·2차전 합계 47-49, 2점 차로 리그 초대 우승을 삼척시청에 빼앗겼다.

전날 22일 열린 1차전에서 인천은 삼척에 28-24 4점차로 승리해 챔프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2차전 전반 한 때 8점 차까지 벌어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엔 2009년과 달랐다. 후반 매섭게 따라붙은 인천은 20-20, 기어코 무승부를 만들어 챔프전 전적 1승 1무로 2012년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이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는 두산이 충남체육회이 22-28로 졌지만, 1차전에서 26-19, 7골 차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골 득실에서 1골 앞서며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2009년 리그 원년 이후 4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챔프전이 끝난 뒤 '핸드볼의 전설' 윤경신(39)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렸다. 윤경신은 1990년부터 22년간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런던올림픽을 포함해 총 5번의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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