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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사 변곡점 되나…'340억 은닉 혐의' 김만배 재구속

입력 2023-02-18 12:15

"김만배, 증거 인멸·도주 우려" 86일 만에 다시 구속
법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 요구서 검찰에 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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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증거 인멸·도주 우려" 86일 만에 다시 구속
법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 요구서 검찰에 송부

[앵커]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다시 구속됐습니다. 김씨의 구속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에 변곡점이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법원은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배 씨가 다시 구속된 건 오늘(18일) 새벽입니다.

지난해 11월 구속기한 만료로 풀려난 지 86일 만입니다.

법원은 김씨가 증거를 없애고 도망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김씨를 다시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대장동 관련 수익 340억원가량을 차명 오피스텔과 대여금고 등에 숨긴 혐의를 받습니다.

지인에게 증거가 저장된 휴대전화를 불태우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김씨가 다시 구속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에 영향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이 대표가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김씨가 이와 관련한 핵심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을 구속영장에 밝힌 만큼 구속된 김씨를 강하게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에 대해 법원은 어젯밤 체포동의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국회가 열려있는 동안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하려면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합니다.

국회에 체포동의 요구서가 제출되면, 24일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27일에 표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결되면 구속영장 심사 기일이 정해지는데, 민주당이 의석 과반을 차지하는 만큼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안에서 만일 이탈표가 나올 경우 가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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