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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허덕이는 증권·보험업계 '구조조정' 칼바람

입력 2013-11-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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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겨울 여의도 금융가엔 구조조정 바람이 매섭습니다.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증권사와 보험사들이 잇따라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증권사에 다니는 황모씨. 회사가 감원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황모씨/증권사 직원 : 직원들이 모여서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때 어떻게 하나 고민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불안해 하고 있고요.]

증권사 실적이 추락하면서 인력 감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SK증권 등 중소증권사 10곳이 희망퇴직을 신청받거나, 곧 받을 예정이고 KTB 투자증권은 이미 100명을 감원했습니다.

수수료수익 감소로 60개 증권사 중 40%가 넘는 스물 여섯곳이 지난 분기 적자를 기록했고 내년 전망은 더욱 어둡기만 합니다.

보험사 중엔 오늘 알리안츠생명이 희망퇴직 방침을 사내 공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권순원/숙명여대 교수 : 희망퇴직·명예퇴직의 기준을 엄격히 해서 해당자들이 겪을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와 보험사의 수익구조 악화가 우려돼 더 구조조정을 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금융권 감원 바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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