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하품하다 '딱딱'…턱관절 소리, 오래 방치하면 '큰 일'

입력 2013-08-25 19: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딱' 소리나는 분들 계시죠? 조금 지나면 나아지려니 하고 방치했다가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생 최영 씨, 5년 전부터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났지만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소리가 나는건 물론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면 통증까지 느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결과는 턱관절 장애초기.

[최영/서울 신정동 : 입을 열거나 닫을 때 특히 하품을 할 때 소리가 제일 크고 평소에 또각또각 거리는 소리가 나요.]

턱에서 나는 소리를 내버려두면 턱관절 장애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귀 앞쪽에 있는 턱관절은 아래턱과 머리를 연결해 줍니다.

이 중 관절운동을 도와주는 디스크나 주변 근육 등에 문제가 생겨 입을 못 벌리고 극심한 통증까지 생기는게 턱관절 장애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젊은 층에서 특히 많습니다.

지난해 턱관절 장애 환자 가운데 20대가 27%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턱관절 장애가 심해지면 얼굴 모양이 비대칭이 될 수도 있어 청소년기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통증이 목이나 어깨 등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잘못된 행동 습관도 문제입니다.

[성승환/치과 전문의 :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를 꽉 깨무는 이 악물기 습관, 그리고 수면 중에 이를 가는 이갈이 습관 등을 들 수 있는데요.]

턱을 오래 괴고 있거나 질긴 음식을 즐기고,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것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관련기사

짬뽕보다 '포장김치'가 더 짜다…하루 권장량 20% 넘어 '여름 불청객' 일본 뇌염모기 크게 증가 뜨거운 자외선, 머리카락도 '앗 뜨거'…탈모 막으려면? 공부 잘하면 성격 좋고 개방적이다? 수족구병 유행 조짐…손만 잘 씻어도 감염 예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