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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 전대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압수수색

입력 2023-04-13 08:14 수정 2023-04-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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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돈 봉투'가 오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윤관석 의원의 사무실에 이어 어젯밤 이성만 의원의 집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사실무근이다, 기획수사다'라고 주장했는데, 저희가 확보한 녹취파일엔 이런 주장이 무색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먼저 유요한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기자]

검찰이 어젯(12일) 밤 민주당 이성만 의원의 집과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자료 확보하신 거 맞나요? {…}]

앞서 검찰은 민주당 윤관석 의원의 사무실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인 강래구씨의 사무실 등 2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영장 확인하고 들어가셔야죠. {영장 안에 들어가서 확인 시켜 드릴게요.}]

2021년 당 대표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법 돈 봉투가 뿌려진 단서를 잡은 겁니다.

검찰은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윤 의원과 강씨가 주도해 현역 국회의원들과 지역위원장 및 일반 대의원들에게 돈 봉투가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TBC 취재결과, 국회의원에게는 300만원, 국회의원이 아닌 경우에는 50만원 등 구체적인 금액까지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전체 돈의 규모와 전달 대상을 확인하고 있는데 향후 수사는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사건 관련자 진술에만 의존한 비상식적인 기획 수사"라고 반박했고,

불법 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성만 의원은 자신의 무고함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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