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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김만배 극단 선택 시도…"생명엔 지장 없어"

입력 2022-12-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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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키맨'으로 불리는 김만배 씨가 어젯밤(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김씨는 어젯밤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김씨는 자신의 변호인에게 연락해 자해 사실을 알렸고 현장에 도착한 변호인이 어젯밤 9시 50분쯤 119에 신고했습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김씨의 변호인 2명이 함께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김씨를 아주대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습니다.

김씨는 목 부위에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김씨의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위험해 보이지는 않고 해서 거기 있다가 같이 병원으로 이동한 거거든요.]

김씨는 대장동 개발 초과이익 배당 지분 49%를 보유한 인물로, 법조 기자로 활동하며 쌓은 인맥을 통해 정치권과 법조계의 '로비 창구'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달 24일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되고 나서부터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장동 사업 수익 은닉을 도운 조력자 3명이 체포되면서 심리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체포된 김씨의 측근들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대장동 수익금에 대한 자금 추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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