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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인터뷰' 신학림 소환조사…출소한 김만배는 '주장 뒤집기'

입력 2023-09-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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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꾸리며 수사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오늘(7일)은 대장동 사업자 김만배씨로부터 돈을 받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사건을 덮어줬다는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로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만배씨는 오늘 새벽 풀려났는데 '윤 대통령이 당시 그런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자신이 했던 말을 뒤집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배씨가 구치소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김만배/대장동 사업자 : (윤석열 대통령이) 그 당시에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김씨는 2021년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인터뷰에서 "당시 윤석열 대검 중수 2과장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하지만 출소하자마자 이 발언을 뒤집은 겁니다.

신씨가 녹음하는 것도 몰랐다고도 했습니다.

[김만배/대장동 사업자 : 그거는 신학림 선배가 저한테 사과해야 될 부분…]

인터뷰 직후 1억 6천 5백만원을 건넨 이유도 말했습니다.

[김만배/대장동 사업자 : 예술적 작품으로 치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래서 제가 그 책을 산 겁니다.]

검찰은 김씨가 허위 보도 대가로 도서 구입을 가장해 금품을 건넸고, 이를 숨기려고 인터뷰 여섯 달 전에 계약서를 작성한 것처럼 꾸민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씨도 불렀습니다.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 {녹취 파일은 언제 건네신 거예요?} …]

검찰은 김씨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엔 10명 규모의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 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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