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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와대 "세월호 7시간 성형시술? 유언비어"

입력 2016-11-11 18:51 수정 2016-11-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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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를 담당하던 의사들이 요즘 또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죠. 모든 길은 최순실로 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박 대통령 주변에는 곳곳에 최 씨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세월호 7시간 논란이 켜지자, 박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은 유언비어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발제에서 이런 이야기들과 함께 검찰 수사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언론에선 날마다 새로운 최순실씨의 지인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같이 박 대통령 주변에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박근혜 정부 곳곳에 뻗어있던 '순실씨 인맥'의 끝은 어디일까, 궁금합니다.

최 씨와 유흥업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진 지인은 박 대통령의 가방을 만들었고,

[고영태/전 더블루K 상무 (지난달 31일) : (최순실씨랑 어떻게 알게 된 사이입니까?) 대통령의 가방 때문에 우연치 않게 저희…알게 됐습니다. (가방을 만들다 알게 되셨다는 거예요?) 네.]

최 씨의 마사지사는 박 대통령 순방 행사에 참여했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순실 마사지)

최 씨의 머리를 만지던 청담동 헤어디자이너는 지금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의 올림머리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순실 미용사)

최 씨의 헬스클럽 트레이너는 청와대 행정관이 돼 박 대통령의 의상 제작을 도왔습니다. (순실 트레이너)

그리고 며칠사이 최씨 모녀와 최순득·순실 자매를 담당하던 의사까지 등장합니다. 성형외과 의사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2명인데요.(순실 모녀·순실 자매 의사)

특히 강남 최고급 차움병원 출신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 모 씨는 박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 주치의를 돕는 자문의로 발탁됐습니다. 한달에 한번 꼴로 청와대로 들어가 박 대통령을 직접 진료했다는데요. 언론인터뷰에서 비교적 자세히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차움의원 출신 김모 의사(음성대역) : 그 분(박 대통령)은 약을 안 드시다. 약 대신 주사로 영양제를 맞았다. 위가 안 좋은데 위약도 안 먹을 정도였다. 그래서 약 없이 하는 저같은 의사를 찾는 것이다. (오른쪽 입 옆에) 분명 멍자국이 있느 것 같았다. 제가 실수로 '여기 멍이 드신 것 같아요'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셨는데 주치의가 저를 발로 툭툭 차더라…보톡스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

그런데 최 씨를 담당 의사 2명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의혹과 맞물려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세월호 당일에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촛불집회를 하루 앞두고 '세월호 7시간'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 보이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언론사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을 해본 결과 7시간 동안 성형시술을 받았다는건 일부 의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유언비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청와대 : 경호실에 확인한 결과, 4월 16일 당일 외부인이나 병원 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도 없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 집무를 보았습니다.]

최 씨의 단골가게 사람들만 청와대에 들어갔던것건 아닌것 같습니다. 최 씨는 차은택 씨의 지인들의 인사까지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차 씨는 자신의 외삼촌이던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자신의 대학원 지도교수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인사 청탁을 최 씨에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차 씨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됩니다.

오늘 청와대 기사는 < 세월호 7시간 해명 나선 청와대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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