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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32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적발

입력 2012-07-18 09:27

운영자 10명 검거, 도박행위자 53명 입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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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10명 검거, 도박행위자 53명 입건 예정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8일 해외에 서버를 두고 32억원대의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개장,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박모(45)씨를 구속하고 일당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8곳을 운영하면서 정회원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까지 판돈 32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여 3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본에 도박서버를 두고 국내에서 원격 접속해 마치 일본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처럼 IP를 세탁했으며 부산에 운영 사무실 8곳을 두고 수시로 옮겨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축구, 야구, 농구 등 80여종의 국내외 스포츠경기의 승패에 따라 경기당 최소 5천원에서 최대 100만원을 베팅하도록 한 뒤 경기 결과에 따라 2∼5배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사이트를 운영했다.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2001년부터 ㈜스포츠토토에서만 운영할 수 있으며, 이를 모방한 사설 또는 유사 게임은 모두 불법이다.

경찰은 도박행위자 가운데 1천만원 이상 고액베팅을 한 상습도박자 53명에 대해 조사를 벌여 모두 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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