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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 매춘부" 뻔뻔한 말뚝테러범, 한국서 재판 받는다

입력 2013-02-17 19:00

위안부·윤봉길 의사 명예훼손…국내 재판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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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윤봉길 의사 명예훼손…국내 재판 회부

[앵커]

독도가 일본 땅이라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 위안부는 '매춘부', 윤봉길 의사는 '테러리스트'라는 망언도 서슴지 않았는데요. 우리나라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됐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쓰여진 말뚝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스즈키 노부유키.

위안부 박물관 앞과 일본 대사관 인근 위안부 소녀상에 차례로 말뚝을 세웠습니다.

[스즈키 노부유키/극우 일본인 (지난해 6월) : 종군위안부상이 일본 대사관 앞에 있기 때문에 이것은 빨리 철거해야 합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매춘부'로 부르는 망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JTBC와의 인터뷰에서는 추가 테러를 암시하는 뻔뻔함마저 보였습니다.

[스즈키 노부유키/극우 일본인(지난해 6월) : 계획은 하고 있지만, 그것을 말하면 계획이 새 버리잖아요.]

윤봉길 의사가 '테러리스트'라며 순국비 앞에 말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매춘부 발언 등의 혐의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우리나라 검찰에게도 말뚝을 보내는 등 만행은 계속됐습니다.

결국 검찰은 스즈키가 위안부 할머니들과 윤봉길 의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우리나라 재판에 넘겼습니다.

스즈키의 거부로 소환 조사는 못했지만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법원은 조만간 법정에 나오라는 소환장을 스즈키에게 보낼 예정인데 만약, 소환장이 전달되지 않더라도 스즈키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은 진행됩니다.

실형이 선고되면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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