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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도 안 닿았는데…동료 골에 '세리머니'한 호날두

입력 2022-11-29 20:56 수정 2022-11-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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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의 다음은 포르투갈전입니다. 그게 끝일지, 아니면 16강에 나아갈 수 있을지 여부는 포르투갈을 이긴 다음 따져봐야 하죠. 포르투갈은 오늘(29일) 우루과이도 잠재웠는데 호날두의 지나친 골욕심이 논란을 불렀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 포르투갈 2:0 우루과이|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

페르난데스가 띄워준 공이 공중으로 뛰어오른 호날두를 지나 골문에 그대로 꽂힙니다.

세리머니만 보면 호날두가 넣은 골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느린 그림이 내놓은 진실은 다릅니다.

공은 호날두의 머리카락에도 스치지 않았고, 결국 국제축구연맹, FIFA는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했습니다.

직접 넣지도 않은 골을 호날두가 자기 골이라 주장하듯, 세리머니를 펼친 꼴이 됐습니다

월드컵의 모든 역사를 갈아치우고 싶은 호날두의 지나친 골 욕심이 빚은 해프닝이었습니다.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우루과이에 완승을 거뒀지만, 포르투갈은 페레이라에 이어 멘드스까지,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약점도 노출했습니다.

골에 유난히 집착하는 호날두가 동료 선수들과 완벽한 조화를 꾀하지 못하는 것도 불안요인입니다.

다만 조별리그에선 이미 2승을 거둬 16강을 일찍 확정했습니다.

[페르난두 산투스/포르투갈 감독 : 우리는 조 1위를 원하지만, 아직 1위를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우리나라와 만나는 3차전도 모든 걸 쏟아내겠다 다짐했습니다.

조 2위가 될 경우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날 수 있어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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