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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재용 사면 유력…윤 대통령 "언급 않는 게 원칙"

입력 2022-07-20 20:04 수정 2022-07-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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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8·15 광복절 특별 사면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사면인데, 윤 대통령은 사면 대상과 관련해서 말을 아꼈지만,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최근 특별사면과 복권, 감형 관련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일선 검찰청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본격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만큼 누가 사면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에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그런 거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

다만 내부적으론 크게 경제와 민생 그리고 통합을 키워드로 잡고 대상과 규모를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실 내 관련 부서도 사면 절차를 숙지하는 등 준비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재계 인사들 여러 명이 언급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8월 가석방돼 형기가 남아 있습니다.

형집행정지로 석방된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의 사면도 유력하단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씨의 사면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 9일 :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을 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 과거의 전례를 비춰서라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JTBC에 "이 전 대통령이 포함돼야 이번 사면이 의미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여야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전 경남지사 김경수 씨의 사면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된다면 함께 사면되는 게 상식"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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