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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장시호, '부동산 급매' 시도…검찰 수사 대비?

입력 2016-11-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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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이 바로 차은택 씨와 최씨의 조카 장시호 씨입니다.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차은택 씨는 불과 며칠 전, 본인 소유의 서울 논현동 건물을 급매로 내놓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장시호 씨도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땅을 급하게 처분하려고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순실씨 측근 차은택씨가 소유한 서울 논현동의 4층짜리 건물입니다.

차씨는 이 건물이 있는 땅 447m²를 2001년 사들인 뒤 올해 초 건물을 새로 지었습니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땅값만 3.3m²당 4천만원 이상의 시세가 형성돼, 부지와 건물을 합치면 70억원 이상에 거래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차은택 씨가 이 건물을 불과 3~4일 전 급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공인중개사 : 나왔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원래는 70억 정도 값어치가 되는데 급매로 나왔으면 좀 더 싸게 나오지 않았을까…]

주변 시선을 피하기 위해 전문 부동산 컨설턴트에게 매각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도 급하게 국내 재산을 처분하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땅으로 매물로 나온 것만 2만3천여m²에 달합니다.

3.3m²당 시세는 20만원 선으로 매각 금액만 14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법조계에서는 이들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추징보전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현금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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