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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 직장인 63% "휴일·퇴근길 SNS 업무지시"
입력 2014-01-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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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의 숫자는 63%입니다.
직장인이라면 공감, 아니 공분할 수 있는 숫자인데요, 휴일이나 퇴근한 뒤, SNS를 통해 업무를 지시하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전국 노동자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관데요.
이런 SNS 때문에 상당수가 '사생활이 침해된다', '노동통제가 강화된다'는 응답이 각각 64%와 53%나 됐고요, '작업량이 증가한다', '노사간의 오히려 불신이 쌓인다'는 불만도 적지 않았습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정보기기 관련 노동인권침해 진정건수는 3건에 불과했는데 2012년엔 169건으로 수직상승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띵동띵동 울려대는 소리,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서로를 옥죄는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게 하는 오늘의 숫자 6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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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 국제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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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미국을 둘러싼 국제 이슈, 또 한미 간에 벌어지는 일들을 한 걸음 더 들어가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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