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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토크] 이병훈 용감한 발언 "10구단 반드시 이뤄야"

입력 2012-07-02 16:28 수정 2012-07-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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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해설가 이병훈. 성폭행범을 잡아서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습니다. 만드냐, 못만드냐 프로야구 10구단. 못하는 팀만 반대한다. 오늘(2일) 피플앤토크, 야구 해설위원 이병훈입니다.



Q. 얼마전에 맨손으로 성추행범을 때려 잡았는데. 인상은 좋으시다.
- 인상이 부드럽다는 얘기는 태어나서 두번째로 듣는다.

Q. 이번에 방송에서 프로야구 10구단 관련해 용감한 발언을 하셨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반대하는 구단에 “너희들은 처음부터 쭉 잘했냐?” 이건데. 어느 팀 겨냥한건가?
- 그게 용감한 발언이라고 알려졌는데, 할 말을 했을 뿐이다. 야구계 안팎에서 거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어느 팀을 겨냥해서 한 것은 맞지만 한 팀이 아니라 몇 팀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긴 하다. 팬들의 기대만큼 여러해 동안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그렇다고 그 팀들 때문에 프로야구 전체 수준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프로야구 전체 수준이 떨어진다, 격에 맞지 않는다는 팀의 반응 때문에 그 얘기를 한 것이다. 반대 구단에서는 고등학교 야구 수준을 이야기한다. 일부 맞는 부분도 있다. 고교야구가 주말 야구로 바뀌고, 8강제도에서 개인기록제도로 바뀌면서 모든 고등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가야하니까) 무조건 경기에 나가야 한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 수준이 떨어질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것이다.

Q. 반대 구단의 이유는?
- 표현을 하자면, 우리가 오랫동안 힘들여 만든 놀이터에 우리만 놀아야지 다른 사람이 와서 노느냐는 것이다. 나눠갖기라는 생각이다. 프로야구라는 게 사업이긴 하지만 파이를 키워야 하는 책임도 있는 것이다. 반대한 구단 관계자들이 고교야구에 관심을 꾸준히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Q. 프로야구 저변을 확대하는 게 맞는지?
- 각 종목마다 목소리를 내야 한다. 야구만 보면, 인구 대비 총 선수 숫자와 야구 수준을 보자. 야구선수 숫자나 팀 숫자는 미국, 일본에 비해서 엄청 뒤지지만 수준은 떨어지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와서 우리나라 고교야구를 보고 '뛰어난 선수들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당장 주전은 아니더라도 잠재력이 있는 선수가 많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정작 우리나라 구단은 왜 수용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Q. 프로야구 선수협 '올스타전 보이콧' 하나?
- 내일 회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야구인으로서는 최선을 방법이라고 보지만 거거까지 가지 않는 게 최선이다. 선수와 선수협, 팬들까지 한마음이다. 9구단을 승인했고 내년부터 1군리그에 참여하는데 그것은 10구단도 만든다는 전제하에 만든 것 아닌가. 프로스포츠에서 한 팀에 논다는 것은 비효율적인 운영이고 이것이야말로 격이 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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