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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정치 검찰" 비난 쏟아내…반박 자료 3건 배포

입력 2013-11-23 19:29 수정 2013-11-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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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의 공소장 변경을 추가로 신청한데 대해 국정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치 검찰'이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냈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국정원은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윤석열/전 수사팀장(지난달 21일) : 여름에 국정원에 보낸 트위터 계정도 이번에 국정원 직원 것인게 확인 됐습니다만, 자기 직원들 것이 아니라고 얘기를 했고.]

특히, 이번에 트위터 글 121만여 건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소장에 추가하려 하자 국정원은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현재까지 배포한 반박 자료만 모두 3건.

처음에는 '부실이나 과장' 가능성을 제기하더니, 이어 검찰의 수사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끝내 '정치 검찰'이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여론몰이에 치중하는 비이성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정치 검찰의 극단적인 모습으로 준법 의식이 의심된다"는 겁니다.

정부 기관이 다른 기관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오히려 국정원이 검찰 수사 기밀을 다 빼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 22명을 추가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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