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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또 가격 인상…써브웨이·KFC도 올해 2번 올려

입력 2022-07-27 20:32 수정 2022-07-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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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햄버거나 샌드위치 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써브웨이와 KFC에 이어 이번엔 버거킹이 반년 만에 또, 값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0월쯤엔 물가가 잡힐 거라지만, 조사 결과로 나타난 소비자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황예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내 햄버거 점유율 2~3위권인 '버거킹'의 대표 메뉴 와퍼입니다.

현재는 6천 400원이지만, 모레부터 500원 올라 6천 900원이 됩니다.

음료와 감자 칩이 포함된 세트 메뉴를 시키면 8천 원이 훌쩍 넘습니다.

이렇게 버거킹 제품 46개 가격이 29일부터 평균 4.5% 오를 예정입니다.

올해 초 3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렸는데 또다시 인상하는 겁니다.

버거킹 관계자는 물류비와 원재료의 지속적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써브웨이와 KFC 같은 패스트푸드 브랜드들도 이미 올해 들어 두 차례 가격을 올렸습니다.

[함동근/경기 고양시 송포동 : 일주일에 세 번은 써브웨이나 햄버거를 사먹긴 해야 되는데, 부담스러울 거 같은데, 다른 거 먹을 거 같아요.]

[천용주/서울 청룡동 :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이긴 했었는데 계속 이렇게 가격이 오르면 학생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먹기가 점점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지금 이거 먹으러 온 것도 큰 각오하고 온 건데…]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10월을 넘기면 물가가 잡힐 거라고 했지만.

매일 오르는 물가를 접하는 소비자 사이에선 과연 잡히겠냔 불안감이 큽니다.

[김문주/부산 명지동 : 옛날에 가족이 한 번 식사할 때 먹는 금액이랑 지금 먹는 금액은 차이가 너무 크니까, 너무 커지니까 가족들이 모이기도 힘든 것 같고…]

이런 생각은 한국은행의 이번 달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소비자가 전망하는 앞으로 1년 동안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관련 조사 이래 최고치인 4.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6%를 찍었지만, 아직 정점이 아니라고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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