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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은행 부도위험 지수 상승...국내 은행은 변화 적어

입력 2023-03-21 07:17 수정 2023-03-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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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본사 앞 취재진 〈사진=연합뉴스〉SVB 본사 앞 취재진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유럽발 은행 위기가 불거지면서 현지 주요 은행들의 부도 위험 지수도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은행들의 CDS 프리미엄은 1주 전 대비 최소 11bp(1bp=0.01%)에서 최대 526bp 급등했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하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입니다. CDS프리미엄이 높다는 건 해당 채권의 부도 위험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 JP모건의 CDS프리미엄은 지난 10일 80bp에서 17일 96bp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같은 기간 89bp에서 115bp로 상승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 은행의 연쇄 붕괴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유럽 은행들은 위험 지수가 더 많이 오르는 추세입니다.

UBS에 인수가 결정된 크레디트스위스(CS)의 CDS프리미엄은 지난 2월 말 354bp에서 17일 941bp로 크게 올랐습니다.

독일 도이치뱅크의 CDS프리미엄은 한 주 전 93bp에서 17일 167bp로 급등했습니다.

반면 국내 4대 시중은행의 CDS프리미엄은 큰 변화가 없어 위험 지수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KB국민은행의 17일 기준 CDS프리미엄은 43bp, 하나은행은 43bp, 우리은행은 45bp로 세 은행 모두 1주 전보다 1bp씩 올랐다.


신한은행의 CDS프리미엄은 47bp로 1주일간 변화가 없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은행들은 SVB와 시그니처은행에 대한 위험 노출액이 크지 않고, 예금 구조가 견조해 위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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