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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기각설에 다시 늘어난 촛불…친박집회도 세몰이

입력 2017-02-11 20:35 수정 2017-02-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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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보신 것처럼 크게 늘어났습니다. 친박 단체 집회 역시 마찬가지인데 탄핵심판 선고일까지 이런 상황은 계속될걸로 보입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집회는 이미 어제(10일) 밤 시작됐습니다.

어제 오후 특검 사무실 앞에서 출발한 일부 시민들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하룻밤을 길에서 보낸 뒤 오늘 오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다시 광화문 광장에 합류했습니다.

처음으로 '1박 2일' 행진에 나선 건데,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측의 탄핵심판 '시간 끌기'가 노골화되고 탄핵 기각설이 나오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주최 측은 이번 달을 '비상 시국'으로 선포했고 오늘 집회 내내 헌재를 압박하는 구호와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헌재는 탄핵하라.]

집회 뒤 행진 대열도 지난주 세 방향으로 나뉘었던 것에서 오늘은 종착지를 헌재 앞으로 통일했습니다.

친박 단체와 대통령 지지자들도 광화문 광장 500m 거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최근 탄핵 기각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며 적극적인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윤상현, 조원진 등 친박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박 대통령을 변호했습니다.

헌재의 탄핵 심판이 임박한 만큼 친박단체들도 주말 세몰이에 계속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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