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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다시 촛불 앞으로…거센 '기각 여론전'에 맞대응

입력 2017-02-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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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도 오늘(11일), 집회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탄핵안 가결 이후 두 달 만인데요. 한 목소리로 대통령 퇴진과 정권 교체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민주당 전 대표 (오늘, 대구 결의대회) :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재판을 지연시키려고 온갖 수단을 다하고 있습니다. 탄핵이 결정될 때까지는 결코 촛불을 내려놓아선 안 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광주 금남로에서 촛불 집회에 참석해 광장의 목소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광장 주권자의 함성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낼 때, 우리는 이 혼란과 갈등을 치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권이 다시 대거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은 탄핵 결정 여부가 임박해지면서 대통령 측의 탄핵 기각 여론전이 거세졌기 때문입니다.

행여 밀리면 안된다는 위기감도 작용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우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촛불을) 지키지 않으면 저들은 어느 순간에 다시 그 자리에 돌아와 있을 것입니다.]

박지원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도 광주 촛불집회를 찾았습니다. 다만 안철수 전 대표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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