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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띠'로 국회 에워싸 압박…'탄핵 촉구' 촛불 행진

입력 2016-12-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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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소추안 의결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죠.

최규진 기자, 촛불집회가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이곳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촛불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집회는 앞서 오늘 저녁 7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만장 500개를 앞세운 채 지금 보시는 것처럼 집회가 신고된 국회 앞 100m 지점 앞까지 와서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비상국민행동 측이 광화문 광장에서 평일 일일 촛불집회를 열었는데 오늘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렇게 탄핵 촉구 집회를 열게 된 겁니다.

여기에 오늘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퇴근길 시민들까지 점차 가세를 해서 인원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앵커]

오늘 하루 종일 여의도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지요?

[기자]

네, 오늘 낮 2시엔 언론노조 소속 600여 명이 KBS 앞에서 집회를 시작해 새누리당사까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또 한 시민단체는 여의도 공원에서 시민들이 SNS를 통해 보내준 문구를 행진에 쓸 만장 500개에 옮겨쓰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오전 11시엔 문화연대 소속 예술인들이 국회 앞에서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수단체 회원 300여명은 오후에 새누리당사 앞에서 대통령 하야에 반대하는 맞불집회를 열어 한때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시간 이후에 집회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예, 탄핵 촉구 만장을 들고 국회를 도는 행진이 끝나고 나면 다시 본무대가 설치된 여의도 산업은행 옆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다시 시국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자유발언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동시에 국회의 탄핵안 가결 촉구를 요구하는 자유발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 이어서 문화 공연도 있을 예정인데요, 공연에 이어서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고된 집회시간은 밤 10시 반까지인데요, 주최 측은 탄핵안 표결일인 내일은 역시 이곳 여의도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탄핵 촉구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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