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할머니 "민주 비례대표 출마"

입력 2012-03-09 09:20

"국회의원 돼 당당하게 위안부 문제 해결할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회의원 돼 당당하게 위안부 문제 해결할 것"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할머니 "민주 비례대표 출마"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84) 할머니가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이 할머니는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0년, 30년 아무리 외쳐도 일본은 꿈쩍도 안 하지 않느냐"며 "한 달 남은 4·11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돼 당당하게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 나이도 있으니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도전한다"며 "국회의원이 돼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는 민주통합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정치인도 아니고 사실 날 받아주면 어느 당이든 상관없다. 다만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스님, 교수님 등이 민주통합당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 할머니는 15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대만으로 끌려갔다가 1945년 고향인 대구로 돌아왔다.

이 할머니는 2004년 서울행정법원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을 상대로 한 '한일회담 문서공개 소송'에서 원고 대표를 맡아 승소를 끌어냈고, 2007년 미국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을 통해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되는 데 앞장섰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민주, 비례대표 심사위원장에 안병욱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총선후보 사퇴 서울 중구 정진석 … 문성근 맞상대 김도읍 혁통 3인 '한명숙 공천' 반발 긴급회동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