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우디 리그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또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우디 진출 이후 두번째 해트트릭인데, 최근 4경기동안 무려 8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유요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알나스르 3:0 다마크|사우디 리그>
전반 18분, 호날두가 패널티킥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더니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릅니다.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인 골이었습니다.
이후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인 뒤, 동료들과 껴안고 기쁨을 나눕니다.
5분 뒤인 전반 23분엔 뒤쪽에서 온 동료의 땅볼 패스를 방향만 돌린 뒤 바로 왼발 슈팅을 날립니다.
골키퍼는 반응조차 하지 못했고, 낮게 깔아찬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갑니다.
하지만 두 골을 넣고도 호날두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논스톱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상대의 골문을 엽니다.
사우디리그 진출 이후 기록한 두 번째 해트트릭, 호날두는 자신이 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했음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출전한 4경기에서 8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어느새 공격포인트도 10개나 쌓았습니다.
이 네 경기에서 팀이 넣은 11골 가운데 호날두는 10골에 관여했습니다.
5경기만에 득점왕 경쟁에 뛰어든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등에 이어
사우디에서도 최정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SNS에 동료들의 사진과 함께 "특별한 밤"이라며 "아주 잘했다"는 소감을 내놨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lsido Football'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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