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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탄핵 촉구' 촛불…부산에선 밤샘 집회

입력 2016-12-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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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소추안 가결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는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내일(9일) 오후 국회 탄핵표결까지 밤샘 집회도 이어지는데요. 부산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배승주 기자, 오늘 밤샘 집회는 부산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열리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밤샘집회에 앞서 지금은 이곳 부산 서면에서 영화감독과 연극인 등 지역 문예인들의 시국선언과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잠시 뒤 이곳에서 집회를 마무리하고 나면 일부 시민들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새누리당 부산시당 앞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밤 9시 30분부터 내일 오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 될 때까지 밤샘 집회에 들어갑니다.

최근 부산지역 한 언론사에선 부산 지역 국회의원 18명에 대해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새누리당 의원 13명 가운데 찬성 1명, 반대 1명, 입장 유보가 11명으로 나온 바 있습니다.

시민들은 오늘 밤샘 집회를 통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무기명 투표라는 장막 뒤에 숨지 말고 찬성표를 던질 것을 압박할 예정입니다.

[앵커]

탄핵촉구 집회는 다른 지역에서도 열리고 있죠?

[기자]

전국 곳곳에서 탄핵 촛불집회가 밤 늦게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선 새누리당 권선동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밤샘 탄핵 촛불집회가 열리고, 탄핵안이 부결되면 퇴진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경남에서도 시민 40여명이 창원시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노숙 집회를 벌이고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도 오늘 오후 6시부터 내일 오후 3시까지 21시간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도 내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의 경우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연 수백명의 시민들이 도보로 삼십분 정도 떨어진 이 대표 사무실까지 행진해 항의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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