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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빠진 중국, '8% 성장률' 깨졌다…세계도 '긴장'

입력 2012-07-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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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발표됐는데 4년여만에 8%선을 밑돌았다고 합니다. 3%대의 성장률인 우리나라로선 그것도 부럽지만 8% 성장률이 깨진 것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중국이 '8'이란 숫자에 특별히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요?

백종훈 기자의 보도보면서 이야기 진행해 보겠습니다.

[기자]

중국에서 숫자 8, 즉 바는 부를 축적한다는 의미의 '發財(파차이)'와 발음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숫자 8이 재물을 모으는 뜻이 담겼다며 특별히 좋아합니다.

중국 정부는 1997년 바오바(保八), 즉 '8%(성장률)를 지킨다'는 의미의 바오바 정책을 내놓고 고성장 드라이브를 걸어 왔습니다.

그런 중국 경제가 암초에 걸렸습니다.

오늘(13일) 발표된 중국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7.6%를 기록해 2008년 4분기 이래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겁니다.

중국 정부가 1997년 이후 15년동안 경제 원칙처럼 여기던 8% GDP 성장, 즉 '바오바 (保八) 정책'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성장이 8%를 밑돈 것은 중국 수출증가율과 내수가 모두 부진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성연주/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지난 주와 이번 주 계속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8%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죠.]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서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다른 나라들도 중국 성장엔진이 꺼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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