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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성장률 7.6%…'바오바 붕괴' 국내 영향은

입력 2012-07-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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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의 공장인 만큼 과연 중국이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모든 경제인들의 관심입니다. 이번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 수치, 제대로 한번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증권의 성연주 선임연구원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Q. 바오바, 8%라는 숫자가 굉장히 중요한 모양입니다. 왜 그런 건가요?
[성연주/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중국에서는 바오바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 그때 처음으로 8%성장률을 지키자는 '바오바' 정책을 제시했는데, 특히 8이라는 숫자는 부를 축적하는 뜻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이다. 실제로 중국의 GDP 성장률은 8%를 상회했고, 따라서 8%는 중국경제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Q. 연초 원자바오 총리가 내세운 경제성장률 7.5%가 정말 실현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정말 그렇게 되는 겁니까?
[성연주/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올해 GDP 목표치를 7.5%로 하향조정했지만 질적성장을 의미할 뿐이지 실제GDP는 8%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분기 성장률을 보면 더 가능성이 있다. 7.5%를 하회했을때는 연평균 8%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정한 것 같다.]

Q. 중국 경제성장률이 8%를 밑돌게 될 경우, 세계 경제, 특히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성연주/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8%를 하회한다는 것은 즉 작년 대비해 급격한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결국 경창의 우려가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경기둔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우리나라 관련소비나 투자 관련주들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것이다. 원자재 주 타격이 클 것이다. ]

Q. 중국이 최근 기준금리를 두차례나 내렸는데요, 이렇게 경제성장률 전망이 불투명해지면, 중국 정부가 무슨 조치를 취할텐데, 어떤 변화가 예상됩니까?
[성연주/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6월 경제지표만으로 봤을때 금리인하와 소비부양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소비랑 투자가 예상치보다 상회했기 때문인데, 이렇게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3, 4분기 경기에 대한 반등을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금리와 지준율 인하는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추가 부양 정책으로는 하반기에 투자 부분이 남아있다. 민간투자 부분도 중국 각 부서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관련한 추가적인 부양정책 기대감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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