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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못 살겠다" 뉴욕·피렌체, '에어비앤비'에 칼 빼든 까닭

입력 2023-06-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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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이나 피렌체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들이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공유업체들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관광객을 노린 단기 임대 때문에 집값이 너무 뛴다는 이유인데요, 그러자, 대표적인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가 뉴욕 법원에 소송을 걸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인 피렌체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역사지구 안에선 숙박공유업체의 신규 임대 영업을 제한했습니다.

집 주인들이 너도나도 관광객을 상대로 집을 내놓으면서 정작 지역주민들이 거처를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세계적 관광지인 뉴욕도 '숙박공유 규제법'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발효될 이 법안은 집을 한달 이내의 단기로 임대할 경우 조건을 까다롭게 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호텔을 예약할 때 관광세와 호텔세 등이 붙는다며, 에어비엔비에도 세금을 더 매기기로 했습니다. 

뉴욕은 새 규제법을 통해 에어비앤비에도 이같은 세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그러자 유명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즉각 뉴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브라이언 체스키/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 : 호스트와 함께 숙박하는 것이 에어비앤비의 최초 아이디어였습니다. 새로운 장소를 경험하는 데 이보다 좋고 저렴한 방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뉴욕시는, 과도한 임대료를 잡고, 지역민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기위해선 숙박공유사업을 제한할수 밖에 없단 입장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irbnb'·에어비앤비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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