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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따뜻할지도 몰라"…한석규·김서형 힐링극 '오매라'

입력 2022-11-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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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제작발표회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제작발표회
배우 한석규, 김서형이 따뜻한 힐링극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를 선보인다.

한석규, 김서형은 29일 오후 진행된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예비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 '로봇, 소리'의 이호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이호재 감독의 첫 드라마다.

이호재 감독은 "원작을 드라마화하자고 했을 때 읽어보니, 처음엔 담담한 레시피였다. 계속 읽어가며 요리한 사람의 감정이 느껴지고, 젖어 들듯 오는 감동이 있었다"면서 "원작을 충실히 따라 했다. 최대한 원작과 비슷하게 가는 것이 목표였다. 감독이 원작의 70~80%만 돼도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한석규는 번역가이자 인문학 강사 창욱 역을 맡았다. 가족보단 일을 우선시하던 창욱은 아내 김서형(다정)의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고 아내를 위한 소중한 한 끼를 준비하게 된다. 한석규는 가족을 위해 서투르지만 특별한 요리를 준비하며 점차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창욱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제작발표회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제작발표회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한석규는 "작품을 통해서 여러분들을 뵌 지 2~3년은 된 것 같다. 어떻게 하다 보니 시간이 그렇게 흘렀는데,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를 통해 여러분을 뵐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조금 긴 듯하지만, 제목에서 주는 뉘앙스가 작품의 주제와 소재를 잘 담은 느낌이었다. 내용 면에서는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남편과 아내의 사랑, 부모와 자식,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는 드라마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춘 김서형에 관해서는 "김서형과는 영화 '베를린'을 함께 했다. 짧게나마 대화했던 기억이 있다. 그간 아주 세련되고 날이 서 있는 역할을 많이 했지만, '봄'에서 김서형의 다른 면을 아주 인상 깊게 봤다. 차분하면서도 고전적이고 동양적인 이미지가 있더라. 그런 부분이 이번 작품에서 김서형과 좋은 앙상블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서형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서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워킹맘 다정으로 변신해 지금까지 보여 준 적 없는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판사 대표인 다정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생을 돌아보며, 남편 창욱이 직접 요리해 준 음식을 먹는 데서 새로운 행복을 찾는 캐릭터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제작발표회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제작발표회
김서형은 "제목이 주는 호기심에 작품을 열어봤고, 한석규 선배님이 출연한다는 걸 듣고 '왜 선택했을까'라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작품을 만났고, '한석규와 언제 또 만나서 작품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 배우가 한석규 선배님이라는 점에서 최대한 같이 어울릴 수 있고 녹아들 수 있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가고 싶었다. 감정에 힘을 빼고 싶었다"며 "한석규 선배님의 연기에 튀지 않는 선에서 같이 잘 스며들 수 있는 것만 생각했다. 그동안 힘주는 연기를 많이 했는데, 선배님의 연기를 보니까 어떤 걸 고민하지 않아도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 작품에 관해 한석규는 "오늘은 좀 따뜻할지도 몰라"라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를 온도로 말하면 따뜻이기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서형은 "오늘은 좀 웃을지도 몰라"라고 했고, 이호재 감독은 "오늘은 좀 어울릴지도 몰라"라고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처럼,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가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웃음이 나게 하고, 배우들의 케미를 잘 느끼게 해줄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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