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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0초' 뛰고 돌아가는 이강인…벤투 "출전하기 좋지 않은 타이밍"

입력 2022-09-27 23:27 수정 2022-09-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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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연신 '이강인'을 외쳤지만, 이강인(21·마요르카)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습니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오늘(27일) 카메룬전까지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JTBC)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JTBC)
경기가 끝나고 왜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선택의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선발한 모든 선수를 출전시키긴 어렵다"며 "경기 전 팀이 어떤 걸 필요로하는지 분석한 결과, 9월 A매치 두 경기 모두 이강인이 출전하기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술적 선택'이라는 설명입니다.

팬들이 연신 이강인을 외친 것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귀가 두 개라 듣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도 "팬들이 이강인을 좋아해 외친 것이기 때문에 좋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장 구석에서 몸을 풀며 출전 기대를 모은 이강인이지만, 마지막 교체 기회도 그를 외면했습니다. 후반 36분 허리 통증을 호소한 황의조가 빠지고, 백승호가 투입된 것입니다.

만약 황의조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가 없었을 경우, 다른 교체 계획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카메룬과의 평가전이 끝난 뒤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을 안아주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카메룬과의 평가전이 끝난 뒤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을 안아주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습니다. 여기에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발탁돼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월드컵 직전 해외파 선수들이 함께하는 마지막 평가전까지 벤치만 달구다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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