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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수 없는 상관" vs "항명" 둘로 쪼개진 검찰

입력 2013-10-22 07:44 수정 2013-10-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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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국감장에는 외압의 당사자로 지목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도 있었습니다. 조 지검장이 윤석열 전 팀장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결국 국감장은 검찰 수뇌부의 싸움장이 됐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은 직속 상관인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불신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여주치청장 : 일단 처음에 좀 격노를 하셨습니다. 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을 계속 끌고 나가기는 불가능 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조영곤 지검장은 부하인 윤 팀장의 행동을 질타했습니다.

[조영곤/서울중앙지검장 : 전 지휘라인 가동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저도 모르게 체포영장 접수하고 그 다음 날 새벽 체포영장,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고….]

검찰 지휘체계에도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특별수사팀의 보고라인에 계시지 않죠?]

[이진한/서울중앙지검 2차장 : 보고라인에 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윤석열 팀장, 이진한 차장님 수사 총괄책임자 맞습니까?]

[윤석열/여주지청장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서로를 향해 함께 일할 수 없는 상관, 항명하는 부하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윤석열/여주지청장 : 보고도 못받은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고, 이 수사를 지휘하고 책임을 져야되실 분이 이런 식으로 하시는 이유가 뭔지….]

[조영곤/서울중앙지검장 : 저는 이렇게 항명이라는 모습으로 가리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검찰출신으로 선후배 간에 진실놓고 공방보며 착잡하고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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